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영화감독. 본명은 김성훈으로 배우 김용건의 장남이다.
21세기 충무로를 대표하는 명배우이다.
데뷔 이래 멈추지 않고 다작을 하며 꾸준히 대중에게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주연으로 올라섰던 중견배우들의 입지가 현재까지도 월등한 충무로에서, 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의 유일한 배우이다. 즉, 동년배 배우들이나 후배들과 비교하면 연기력이나 흥행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장르적으로도 가리는 바 없이 두루 섭렵하였고 박찬욱, 나홍진, 류승완, 최동훈 등의 명 감독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윤종빈 감독의 경우 공인된 페르소나. 심지어는 김기덕, 홍상수 감독의 예술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작품 타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한 해에 평균 두 작품 이상씩은 하는 열일 배우에 속한다. 연기력에는 기복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
2018년 8월에는 주연작 누적 관객수가 1억 명 이상으로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하였다. 이는 송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을 돌파한 기록이다. 주조연 전체로 보면 역대 다섯 번째로 누적 관객수 1억을 돌파, 대한민국 배우 흥행 5위 기록이다. 무려 만 40세에 이런 대기록을 세운 것. 1억 관객 돌파 배우 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오달수의 만 46세 기록을 무려 6살이나 단축했다. 오달수는 조연작이 대부분이기에 1억 관객 돌파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다소 민망한 부분이 있다. 하정우는 지금도 전성기를 이어가는 충무로 선배 그룹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커리어를 고려했을 때 더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며 기획과 연출에도 참여한다. 본인이 감독한 상업 장편 영화가 있는 배우. <롤러코스터>에서는 디렉팅의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등장인물 전원이 하정우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고 한다.
하정우의 성장기
중학생때 전교 선도부장을 맡으며 학교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더욱 멋진 것은 하정우는 남자 후배들에게도 흔히들 선배가 잡는 허세나 똥 군기를 하나도 안 잡고 살갑고 따뜻하게 대해줌으로써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던 학생으로 기억된다는 것. 그래서 동문들 사이에서는 하정우의 성공을 두고, "성훈이 형이 잘 되어서 정말 좋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하정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던 시점에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어릴 적부터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가 홀로 기르다시피 했고, 결국 어머니가 젓갈사업이 망한 것을 계기로 아예 이혼을 하게 된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 부도가 났고 전 재산을 압류당한 후,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차 1대를 가지고 7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만 해서 빚을 갚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추후 연기 과외를 상당히 많이 해서 입시연기과외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 시절 집에 방이 모자라서 동생은 방에서 재우고 본인은 베란다에서 기거했다고. 건포도 안주로 소주를 마시면서 인생의 쓴 맛에 대해 곱씹어 보았다고 한다.
그런 가정 사정과 대학 생활의 고달픔 등이 겹쳐서 일찌감치 군 입대를 결심했다고 하는데, 22살이 되기 직전에 입대하게 된 주된 이유는 그 해 탤런트 시험을 보고 떨어진 후 아버지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정우는 동기나 선후배들과 함께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어 "아 나도 이제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 김용건이 "뭐하러 그렇게 급하게 보느냐. 일단 끝까지 갔으니까 해 보되, 안 되면 바로 입대해라."라고 했다고 한다. 최종까지 간 것에 들떠 있던 하정우는 "알겠습니다."라고 하고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고, 아버지 김용건이 바로 그 해 1998년 12월 말에 입대 신청을 해 버렸다고 한다.
국군홍보단 근무 당시 동기가 개그맨 강성범이고, 군대 선임이 무한도전에도 종종 출연했던 최대웅 방송작가였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떴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하정우라는 예명을 썼다고 한다.
원래는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여러 예명을 연구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하정우라는 예명을 듣고 괜찮다고 생각하여 바로 결정했다고 한다. 처음에 김용건이 추천해 줬던 예명은 성만 바꾼 '금성훈'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국민 배우로 우뚝 선 하정우가 '금성훈'이라는 이름으로 불릴뻔한 재미있는 사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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