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피습 누가 무슨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가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공격을 가한 것일까요?

송영길 피습 사건

2022년 3월 7일 오전, 서울 신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도중 한 70대 좌파 유튜버에게 장도리로 추정되는 흉기로 후두부를 3회 이상 가격당해 상해를 입은 사건이다.

가해자는 즉각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서울서대문경찰서로 연행됐다.

가해자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 피습했나?

가해자는 '표삿갓'이라는 판넬을 매단 채로 범행을 해 유튜브의 '표삿갓TV'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표삿갓TV 범행일인 2022년 3월 7일 이전까진 구독자 100여명 정도의 소규모 유튜버였다.

대다수 내용은 '종전선언을 완수하라', '종전선언은 시대적 사명이다' 등. 서울의소리, 이재명 공식 유튜브, 추미애 공식 유튜브, JTBC 뉴스 채널, 시사타파 TV 등 친민주당계 유튜버 채널들을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다.

이재명 지지자가 왜 이재명 지원유세를 하고있는 민주당 대표를 습격했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극단적인 NL계는 친북의 성향을 갖는 일부 민주당 인사를 지지하지만,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민주당계 정당을 혐오한다.

당장 19대 대선에서도 NL계 정당인 민중연합당의 김선동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출마한 사례가 있다.

2021년 8월에는 송영길을 민족반역자라고 부르는 영상이 다수 업로드되었는데,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취소 요구에 송영길이 훈련은 예정대로 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남북통일을 막았다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2022년 3월 재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에 불만을 품고 '국민의힘에 공으로 의석을 넘겨준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등 이재명 후보 지지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큰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